카드사는 신용결제로 스테이블코인 ‘상용화’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특정 자산의 시세를 추종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기존의 암호화폐는 화폐 목적으로 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극심해서 실제 화폐로 사용되는 사례는 드물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를 실제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졌지만, 현금처럼 사용되는 사례보다는 코인 시장의 교환 매개체이자 담보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문제는 우리가 업비트에서 KRW로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원화 거래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블록체인에 기록되지 않는다. 즉 장부거래만 이뤄지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용자가 법정화폐 계좌 대신 암호화폐 지갑으로 자산을 인출할 시 블록체인에는 내역이 기록된다.
사실 현금에서 가상화페로 넘어가는 단계이지만 변동성이 심한 코인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럼에도 카드사가 초강수를 둔 것은 왜일까?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금융사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가상화폐를 이미 사용 중이다.
얼마 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며 관심을 모았는데, 그런데 통행료를 달러가 아닌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왜 이란은 결제를 스테이블코인으로 하는 것일까? 글로벌 경제에 디지털 자산이 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건 거짓 없는 진실이다.
한편, 한국은 왜 러시아의 원유를 구매하지 못하는 걸까? 그리고 왜 아시아 국가들도 마음대로 사지 못하는 걸까?
이유는 단 하나, 결제망 때문이다. 전 세계 원유 거래는 지금도 대부분 미국 금융망 안에서 움직인다. 러시아와 거래하면 원유값만 보는 게 아니라 결제, 보험, 선박, 제재 위험까지 따라온다. 그래서 돈과 결제망이 우선 되어야 한다.
상대가 중국 위안화를 요구하면 위안화로 결제할 수밖에 없다. 미국 달러를 요구하면 달러로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단일 통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단일 통화(Single Currency)는 유로화(Euro)처럼 여러 국가나 지역이 하나의 화폐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환전 비용이 들지 않고 경제 통합으로 무역이 활성화되므로 러시아 원유를 쉽게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경제의 저성장, 붕괴를 꼽는데, 굳이 단일 통화가 아니어도 이미 AI와 로봇의 발전으로 경제 붕괴 조짐에 놓여있고, 또 경제라는 개념은 영원하지 않다.
비트코인의 등장이 이미 모든 자산이 코인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맞는 말이기도 하다.
전통시장의 경우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형 결제 수단을 이용하면 쉽게 결제받거나 결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용카드도 이미 해외 결제는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만 세금때문에 우회해서 받는 게 흠이라 하겠다.
하지만 변동성 때문에 돈의 가치가 달라지므로 폭락 가능성이란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게 가상화폐다. 그래서 단일 통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단일 통화에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
한 중국 여성이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려 비행기가 결국 유턴한 일이 있었는데, 승무원이 영어로 말을 걸었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국제선 승무원이면 중국어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영어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만국어로 대우받고 있다. 중국어를 만국어로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
결론은 현재 존재하는 어느 나라의 국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전혀 새로운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자만에 빠져있는 건 바로 모든 나라에 공통 만국어로 통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더라도 얼마나 폭력적이고 파괴적인가? 총 소지는 합법이다. 세계에 미국 군사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평화를 외치는 나라가 하필 핵보유국 2위가 미국이다. 그리고 마약에 병들어 있고 모든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평화적일 수 있을까?
중국어를 선택해도 같은 결과일 것이다. 자만에 빠져있는 중국이 어떻게 만국어로 선택될 수 있을까? 자만은 그 나라의 인격이다. 그리고 누구도 불만을 가지지 않게 새로운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일 통화는 우리에게 많은 이점을 준다. 새로운 화폐, 새로운 언어, 새로운 사회 시스템 등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사회가 동시에 바뀌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영어가 공통어처럼 사용되어 왔지만 이제는 누구도 불평, 불만을 갖지 않도록 새로운 언어여야 하고, 그리고 달라져야 한다.
도대체 어떤 사회 시스템을 도입해야 좋을까? 언어는 그렇고, 통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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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나무위키(스테이블코인), @kpowerbri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