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 관계

인간관계의 중요한 부분은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존재라는 것이다.

생물학적 이유로는 최초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신생아는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하고, 보호자의 관심아래 자유롭게 움직이기까지 2~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사회적 이유는 다른 사람과 공존하면서 서로 신뢰하고, 사랑, 애정, 집단의 소속감에서 행복감과 안정감을 얻게 된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인간관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인간관계란 넓은 의미로 대인관계이고, 좁은 의미로는 개인의 존재가치, 즉 인간에 관련된 문제를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과 인간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하는 사회적 존재이다.

최초에는 부모와 자녀관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흘러 형제나 친구관계 사제관계, 상사나 부하관계를 갖게 된다.

부모와 자녀관계를 보면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도움을 주지만 시간이 흘러 자녀가 부모를 도와주는 관계가 되고, 형제관계에서 형은 동생에게 동생은 형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거나 하는 조력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상관없이 타인과의 조력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선택에 상관없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게 인간관계이므로 서로에게 피해를 주거나 받거나 하여 조력관계를 유지하지 못해 고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좋은 조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물질적 가치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게 현실이다.

이것은 다원화 사회에서 다양한 가치와 판단기준의 공통성은 점차 사라지고 갈등의 요소는 더욱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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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